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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229% 베네수월라 자국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경제 그리고 일상

by 크리스탈카이 2025. 9.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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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229% 베네수엘라, 자국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급증

##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신뢰 붕괴, USDT가 사실상 화폐 역할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자국 화폐인 볼리바르 대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실질 화폐로 사용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29%에 달하면서 일상적인 거래부터 급여 지급, 생활비 정산까지 스테이블코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9월 8일 기준 베네수엘라 화폐 볼리바르는 1달러당 152.63볼리바르를 기록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세 가지 환율이 존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BCV)의 공식 환율은 1달러당 151.57볼리바르, 암시장 평행시장 환율은 231.76볼리바르, 그리고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USDT 환율은 219.62볼리바르다. 이 중 USDT 환율이 상인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환율로 자리잡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으로 인해 공식 환율은 실질적인 기능을 상실했으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보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하고 있다.

## 일상 경제 활동에서 USDT 사용 확산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Mauricio Di Bartolomeo) 레든 공동창립자는 "이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식료품, 아파트 관리비, 급여 지급 등 거의 모든 거래에서 USDT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대체 결제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화폐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5 글로벌 디지털 자산 도입 지수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18위, 인구 대비로는 9위에 올랐다. 특히 2024년 베네수엘라의 디지털 자산 거래 중 47%가 1만 달러 이하의 소액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디지털 자산 거래는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베네수엘라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대형 투자자나 투기 목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UN의 베네수엘라 경제 재건 지원, 스테이블코인 활용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위기 상황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유엔개발계획(UNDP)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경제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UNDP는 베네수엘라 내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 사업인 'SPO(Stablecoin Platform Operation)' 사업자로 한국의 딥테크 기업 이아이옵을 단독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십 년에 걸친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붕괴된 베네수엘라의 공적 금융·행정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술로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구호금 지급 과정에서 중간 단계의 횡령이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주권증명(SSI) 시스템을 도입하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폭락한 자국 화폐 대신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구호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엔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베네수엘라 난민은 800만 명에 달하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등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해 온 여러 유엔 산하 기구들이 참여하고 있다.

##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성장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금융위원회 산하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7조 달러, 거래 건수는 12억 5,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4 회계연도 마스터카드 거래액 8조 14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흥미롭게도 스테이블코인의 건당 평균 거래액은 약 2만 1,600달러로 마스터카드의 건당 약 50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큰손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와 같이 경제적 불안정을 겪는 국가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각국의 자국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쟁

베네수엘라에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T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현상은 각국 정부들에게 자국 화폐 주권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니어스법 등을 제정하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했으며,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도 자국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민간 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는 관련 법안이 여러 건 제출되어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시기와 형태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이라는 시각이 많다.

신한금융그룹은 2021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 기술을 개발했으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금융 본연의 기능을 재편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 금융 혁신 인프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대신증권은 최근 이슈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금융혁신 테마는 핀테크와 거래소, 결제기업, 전통 금융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투자로 연결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암호화폐의 보조 자산이 아니라 신뢰 기반의 새로운 지급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탈중앙화 금융(DeFi) 경제권에서 사실상 달러 기능을 하며 디지털 자산 거래의 기축 통화로 활용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이러한 기능이 디지털 자산 거래를 넘어 실물 경제와 일상생활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 필요성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규제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금융위가 발행 중단이나 상환 명령 같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경제적 불안정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국가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화폐 주권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면서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은 전통적인 화폐 시스템이 붕괴할 때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시간 실험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금융 당국과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훈과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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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229% 베네수엘라, 자국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급증

##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신뢰 붕괴, USDT가 사실상 화폐 역할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자국 화폐인 볼리바르 대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실질 화폐로 사용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29%에 달하면서 일상적인 거래부터 급여 지급, 생활비 정산까지 스테이블코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9월 8일 기준 베네수엘라 화폐 볼리바르는 1달러당 152.63볼리바르를 기록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세 가지 환율이 존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BCV)의 공식 환율은 1달러당 151.57볼리바르, 암시장 평행시장 환율은 231.76볼리바르, 그리고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USDT 환율은 219.62볼리바르다. 이 중 USDT 환율이 상인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환율로 자리잡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으로 인해 공식 환율은 실질적인 기능을 상실했으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보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하고 있다.

## 일상 경제 활동에서 USDT 사용 확산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Mauricio Di Bartolomeo) 레든 공동창립자는 "이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식료품, 아파트 관리비, 급여 지급 등 거의 모든 거래에서 USDT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대체 결제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화폐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5 글로벌 디지털 자산 도입 지수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18위, 인구 대비로는 9위에 올랐다. 특히 2024년 베네수엘라의 디지털 자산 거래 중 47%가 1만 달러 이하의 소액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디지털 자산 거래는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베네수엘라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대형 투자자나 투기 목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UN의 베네수엘라 경제 재건 지원, 스테이블코인 활용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위기 상황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유엔개발계획(UNDP)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경제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UNDP는 베네수엘라 내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 사업인 'SPO(Stablecoin Platform Operation)' 사업자로 한국의 딥테크 기업 이아이옵을 단독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십 년에 걸친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붕괴된 베네수엘라의 공적 금융·행정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술로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구호금 지급 과정에서 중간 단계의 횡령이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주권증명(SSI) 시스템을 도입하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폭락한 자국 화폐 대신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구호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엔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베네수엘라 난민은 800만 명에 달하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등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해 온 여러 유엔 산하 기구들이 참여하고 있다.

##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성장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금융위원회 산하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7조 달러, 거래 건수는 12억 5,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4 회계연도 마스터카드 거래액 8조 14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흥미롭게도 스테이블코인의 건당 평균 거래액은 약 2만 1,600달러로 마스터카드의 건당 약 50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큰손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와 같이 경제적 불안정을 겪는 국가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각국의 자국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쟁

베네수엘라에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T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현상은 각국 정부들에게 자국 화폐 주권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니어스법 등을 제정하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했으며,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도 자국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민간 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는 관련 법안이 여러 건 제출되어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시기와 형태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이라는 시각이 많다.

신한금융그룹은 2021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 기술을 개발했으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금융 본연의 기능을 재편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 금융 혁신 인프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대신증권은 최근 이슈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금융혁신 테마는 핀테크와 거래소, 결제기업, 전통 금융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투자로 연결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암호화폐의 보조 자산이 아니라 신뢰 기반의 새로운 지급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탈중앙화 금융(DeFi) 경제권에서 사실상 달러 기능을 하며 디지털 자산 거래의 기축 통화로 활용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이러한 기능이 디지털 자산 거래를 넘어 실물 경제와 일상생활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 필요성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규제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금융위가 발행 중단이나 상환 명령 같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경제적 불안정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국가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화폐 주권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면서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은 전통적인 화폐 시스템이 붕괴할 때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시간 실험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금융 당국과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훈과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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